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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통의 도구, 소셜 미디어!
지금 대한민국은 ‘소셜’ 열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소셜 커머스, 소셜 게임 등 Social Media들이 양방향소통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매스미디어를 대신하면서 기존의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구조를 바꾸어 놓고 있다. 정치, 사회, 경제, 교육, 행정 등 전반에 걸쳐 응용, 이용되며 그야말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셜 미디어! 그런데, 우리는 이 소셜 미디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러분은 소셜 미디어와 더불어 ‘사회적’ 삶을 꾸려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매스미디어를 뛰어넘는 소셜 미디어 열풍
페이스북(Facebook)의 열풍
2009년 연말 영국 크리스마스 뮤직 차트에서는 RATM의 'Killing in the Name'란 곡이 1위를 했다. 이 곡은 오로지 페이스북으로만 알려진 곡인데, 본래 영국 크리스마스 차트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고 영향력이 높은 곡이 강세를 보여 왔던 이전 사례와 비교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2010년 연말, 중동 민주화 열풍의 시작이었던 이집트 반정부 시위. 시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승리한 사례로 대대적으로 소개되며 주변국들에까지 영향을 미친 이 시위의 중심에도 페이스북이 있었다. 시위가 소강상태에 이르렀을 즈음 페이스북을 통해 타흐리르 광장시위를 촉구하는 메시지들이 퍼지기 시작했고, 페이스북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시위열기를 막기 위해 이집트 정부는 인터넷을 차단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내 인터넷 차단은 해제되었고, 이후 페이스북 가입자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하나의 혁명 도구로 이용되면서 튀니지 등 인근 국가에도 비슷한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대단한 페이스북은 본래 2004년 2월 하버드 생들을 위한 인적교류 사이트로 오픈된 인터넷 사이트인 ‘더 페이스북 닷 컴’(thefacebook.com)에서 시작되었다. 폭발적 반응으로 스탠포드, 예일, 콜럼비아 등 다른 여러 대학으로 확장되고, 가입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하나의 독립된 회사로 자리 잡게 된다. 페이스북은 2005년 ‘페이스북’(Facebook)으로 명칭이 변경된 이후, 2010년 7월에는 5억 명의 가입자를 돌파하였고, 국내에서도 2010년 7월 170만 명에 이르고 있다. 페이스북의 폭발적 인기는 소설과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2010년 실화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올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의 내용은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kerberg)가 어떻게 페이스북을 만들게 되었는가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앞서 언급한 페이스북을 비롯해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미투데이 등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라 통칭된다. SNS는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 정보 공유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참가자가 서로에게 친구를 소개하여, 친구관계를 넓힐 것을 목적으로 개설된 커뮤니티형 웹사이트”라고 정리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서비스들은 이름은 다르나 웹을 바탕으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케 하는 온라인 인맥구축서비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특징에 따라 종류별로 구분해볼 수 있다. 학교, 지역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사람들을 분류해서 안내해주는 아이러브스쿨과 같은 서비스가 있다. 또, 모바일 SNS인 카카오톡과 같은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주는 서비스, 페이스북, 싸이월드처럼 사용자들의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무언가를 추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서비스들이 있다. 과거 편지나 유선전화를 대신하는 호출기, 휴대폰의 등장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체계와 문화를 바꾸어왔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확산은 면대면 관계를 전자통신수단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시켰다. 굳이 만나지 않더라도 웹상에서 대화를 하고, 업무를 처리하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은 1990년대 후반, 커뮤니티보다 오늘날과 같이 개인끼리의 관계 맺기 개념으로 발달되면서 소셜네트워크로 전환되었다. 카페 등을 중심으로 했던 커뮤니티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등으로 전환되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국내 SNS의 역사는 1999년도에 설립되었던 아이러브스쿨, 다모임, 프리챌, 싸이월드 등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학연을 중심으로 했던 아이러브스쿨, 개인 프로필 중심으로 전환된 다모임, 프로필 서비스가 진화된 미니홈피 등으로 정리해볼 수 있는데, 학연, 지연을 없애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인맥을 중시하는 한국사회에서 절대 없어서는 ‘관계맺기’가 IT 강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앞선 서비스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SNS를 포함하는 뉴미디어 세상!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세계!
SNS는 관계를 만들고 유지시키기 위한 연락체계일 뿐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되고 있다. 서비스에 등록을 하게 되면 수천만명의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마케팅, 유통, 게임 등 비즈니스 영역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웹 2.0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웹 2.0 기반의 사회적 활동이나 매체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라 통칭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 경험, 관점 등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 방식과 통로를 뜻한다. 직역할 경우 사회적 매체인 소셜 미디어는 기존의 대중매체들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웹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양방향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한다. 이용자(또는 소비자) 스스로가 콘텐츠의 생산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의 용이성 및 확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게 특징이다.

소셜 미디어 등장에는 기술발전에 의한 문화와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대인 커뮤니케이션이 발전하면서 커뮤니티 문화가 진화하면서 사람들 역시 사이버 상에서의 친화욕구와 자기표현욕구를 증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이버상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열심히 꾸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사이버 상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스스로를 내보이고 싶어하는 욕구도 커지고 있는 것인데, 그 방법들이 다양해지면서 개인 미디어가 등장, 발전하는 등 스스로가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일으키고, 다른 미디어와의 융합이 다양하게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런 환경은 정보공유와 네트워킹 기능이 보다 확장된 웹 2.0의 기술기반 및 철학, 지향점과 유사하다. 웹 2.0은 1.0에 비해 참여, 공유 중심의 집단적 지성을 이용한 다양성을 추구하고, 정보와 콘텐츠 공유의 개방성을 강조하며, 누구든 정보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이런 웹 2.0의 철학을 이어받아 참여, 공개, 대화, 커뮤니티, 연결에 있어 장벽이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관점에 따라 웹에 기록하는 일기와 같은 형식으로 이해되는 블로그(Blogs),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유투브 같은 콘텐츠 커뮤니티(Content Community, UCC), 백과사전인 위키스(Wikis), 아프리카 등과 같은 팟캐스트(Podcasts) 등이 있다.
 소셜 미디어!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
소셜 네트워크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 대한 근래의 열풍을 통해 ‘소셜’ 세계로 유입된 것이 불과 3년 남짓한 것처럼 여겨지곤 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소셜’ 열풍의 중심에 스마트폰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통해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소식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올리고 서비스 이용자들의 도움을 다시 찾게 되었다는 미담은 이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식이 되었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통신망을 바탕으로 인터넷 이용을 용이하게 하여 소셜 네트워크 등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이용자의 접촉을 촉진시키고 있다.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률은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 세상으로의 편입이 근래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하는 것 같다. 그러나 앞서 소셜 미디어가 무엇인지, 그 역사가 언제부터인지 꼼꼼히 살펴본 것처럼, 이미 십여 년 전부터 소셜 미디어를 접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일방적 소통체계였던 매스미디어와 달리 사이버 상에서 나를 드러내고 나를 표현하며, 다른 사람들과 생각과 경험을 공유했던, 모든 경험은 소셜 미디어 환경 속에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오늘날에는 그 방식과 종류가 좀 더 다양해졌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런 소셜 미디어의 개방성과 다양성으로 인해 급속하게 변한 문화를 낯설어 하는 이들도 많다. 변화의 흐름이 빠른 것도 있지만 너무 많은 범위에 걸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소셜(Social) 즉, ‘사회적’이라는 단어 뜻 그대로 정치, 사회, 경제 등 어느 분야를 막론하게 소셜 미디어를 채택하고 있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게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러나 이런 현실 속에서 소셜 미디어를 낯설어야만 할까? 대답은 "NO"이다. 소셜 미디어 환경은 누구나 정보와 콘텐츠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개방성과 방법과 종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다는 다양성에 있다. 무엇을 독점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도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긍정적 마인가 뒷받침되는 주체성을 가진 이라면 다양성을 바탕으로 어떤 방법이든 시도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소셜 미디어 세계에서는 다양한 방법적 시도와 정보들이 쏟아지고 걸러지고 하는 것이 아닐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소셜 미디어들의 확산을 긍정적 마인드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소셜 미디어, 우리 생활 속 어디까지 와 있나?
점점 증가하는 소셜미디어 이용현황
소셜 미디어의 확산이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것일까?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국내 네티즌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정보문화 실태’에 따르면, 네티즌의 75.5%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미니홈피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연령대별로는 ▲6∼9세 71.7% ▲10대 86.6% ▲20대 90% ▲30대 75%로, ▲40대 71.5% ▲50대 70.7% 등으로 나타났으며, 10~30대는 개방형 소셜미디어를, 중장년층은 인터넷 카페나 동호회 같은 폐쇄적 온라인 커뮤니티를 주로 선호한다는 결과가 드러났다고 한다. 또 다른 통계치를 보면, 2011년 2월에 발표된 ‘2011년 소셜 미디어 참여연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메일 평균 이용시간에 비해 소셜 미디어 사용시간이 약 2배 정도 많은 수치로 나왔다고 한다. 흥미롭다. 방송이나 신문 등 기존 미디어 이용시간이 높지만 소셜 미디어의 이용시간이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통해 소셜 미디어가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실생활에서의 소셜미디어 이용형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의 소셜 미디어를 접하고 있었다. 태어난 지 이제 갓 50일을 넘긴 아이를 돌보는 지윤정 씨(30세, 중화산동)는 아이 때문에 화장실도 제때에 갈 수 없다고 토로한다. 이전과 같은 대인관계를 할 수 없어 우울증에 빠질 것도 같다는 그녀 곁에서 그녀를 달래주는 도구가 있다. 그것은 스마트폰이다. 그녀는 스마트폰을 통해 굳이 컴퓨터 앞에 앉지 않아도 개인 홈피를 관리하거나 메신저 등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 중 그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카카오톡(KakaoTalk) 이라는 모바일 메신저 중심의 SNS이다.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인 이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무료로 다운 받아 무료로 친구들과 실시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한다. 최근 천만 명을 넘어선 스마트 폰 이용자 수와 함께 증가한 카카오톡 이용률 증대는 통신시설의 개선까지 요구하고 있다. 주부이자 직장인인 김미희 씨(27세, 인후동)는 친구들과 모임이나 데이트가 있을 경우,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 사이트들을 꼭 방문한다. 일종의 공동구매 사이트, 반값사이트로 이해되고 있는 소셜 커머스는 최근 뜨고 있는 온라인 쇼핑이다. 지난 연말 모임에서 우연히 이용했다던 그녀는 그 후로도 자주 소셜 커머스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다. 전주, 군산, 익산 등 전라북도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소셜 커머스들은 음식, 차 등을 비롯한 외식 뿐 아니라 공연, 물건,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들을 내 놓고 있다. 이 중 미희 씨가 선호하는 상품들은 외식관련 상품들이다. 아직 아이가 없는 탓에 남편 혹은 친구들과 모임을 자주 하고 있는 그녀는 소셜 커머스를 통해 구입한 쿠폰을 이용하면서 외식비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한다. 매일 업무 중 짬이 날 때 들어가서 상품을 확인하고, 친구들에게 추천도 한다는 소셜커머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부터는 미리 이용하지 않더라도 실시간으로 조회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생겨 더욱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소셜커머스는 2008년, 미국 그루폰(Groupon)의 설립 이후 전 세계적으로 대성황을 이루고 있는데, 국내에는 지난해 5월 처음 소개되었고, 전주에서도 올 초부터 5~6개의 사이트들이 성행 중에 있다. 소셜 열풍은 행정과 정치권에서의 이용이 더 눈에 띤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트위터와 같은 SNS를 이용해 선거전을 펼쳤다는 얘기는 잘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서도 작년 지방선거 시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SNS가 적극 이용되었다. 한편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소견, 근황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개하면서 면대면으로 만나 할 수 없는 정치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정읍, 완주, 전주 등 지자체들도 이런 SNS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의 위력에 새삼 놀라며 직원 교육 등을 통해 행정홍보에 이용 중이다.
소셜 미디어, 생활에 유용하기만 한 것인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 주변의 변화를 보면 긍정적인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스스로 더욱 깊게 관여하고 노력하면 여러 혜택을 누리며 살수도 있고, 편리함도 두루 갖춘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처럼 소셜 미디어 중심의 생활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 최근 소셜 커머스와 관련한 이용불편사례들이 다수 보도되고 있다. 소셜 커머스를 통해 쿠폰을 구매해 실제 매장을 찾았더니 이용이 중지 되었다거나, 실제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얘기이다. 제 값을 치르지 않았기에 그만큼의 서비스만을 제공한다는 게 업체 측의 얘기이기도 한데, 소셜 커머스를 통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려고 쿠폰 등을 구매했던 이용자들에게는 큰 실망이 아닐 수 없다. 그로인해 소셜 커머스 게시판에는 이용 후 불편에 관한 글이 상당 수 올라오기도 하며, 해당 사이트에서는 이와 관련 해명 글들을 게시하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얼마 전,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들의 위치정보가 저장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아이폰은 대표적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웹과의 접속이 가능해 소셜 네트워크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 활성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국내에서도 250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아이폰의 위치정보가 노출되고 저장되어 어떤 형태로든 이용되었을 것이라는 점은 이용자들에게 굉장한 불쾌감과 위협으로 다가왔고, 심지어 이와 관련 집단소송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와 비슷하게 SNS에서의 개인정보 유출도 심각한데, 카카오톡 같은 경우는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 친구등록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에서는 악성코드와 피싱, 스팸 등이 마치 친구들을 통해 추천된 것인 양 퍼지고 있다. 실시간으로 내 이야기를 올리고 친구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는 강점은 오히려 글을 올린 이의 게시물들을 통해 하루 행적을 유추할 수 있는데, 그래서 SNS 이용자의 54%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곤 한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정보 노출로 이어진다는 것인데, 일부 이용자들은 위치정보유출은 어쩌면 소셜 미디어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라고도 얘기한다. 그러나 그 위치정보를 누가 어떤 형태로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범죄화될 수도 있으며, 큰 사생활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동시에 이용하는 대학원생 양 모씨(31세, 덕진동)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유행처럼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가입하면서 그 기능을 완전히 숙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방법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각각의 서비스들이 갖춘 기능을 제대로 알고 자신이 원하는 선에서만 사용하면 개인정보 유출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말했다.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 모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목적에 맞추어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는 게 파워 유저들의 대답이다. 소셜 커머스와 관련한 문제들에서도 일부 관계자들은 우후죽순 생겨나는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반값’이라는 점만 내걸 뿐 서비스에 대한 부분은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지적한다. 물품을 대는 업체들은 박리다매로 인한 수익과 반값판매를 통한 홍보효과를 기대하는 것인데, 선결제 시스템으로 인해 결제 후에는 ‘나몰라라’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다. 소셜 커머스는 결국 물품을 대는 업체와 소셜 커머스, 그리고 소비자 간의 신뢰관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인데, 우선 물건만 판매하고 나면 된다는 식은 인식 자체를 떨어뜨려 소셜 커머스 업계 전체가 몰락할 수도 있다는 점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대로 알고 이해하면 가능성이 더 많은 소셜 미디어!
어떤 미디어 종사자가 오늘날과 같이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이가 누구겠냐며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소셜 미디어 분야들을 볼 때 최고 이익은 결국 권력과 자본을 가진 기득권층이 아니겠냐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들이 가진 정보 공개성에 대한 장점을 얘기하면서도 요새화된 그룹들 사이의 정보독점과 잘못된 정보의 제공을 통한 사회혼란에 대한 우려도 잊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우려를 조금은 덜 수 있는 소셜 미디어의 가능성들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은 안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사례로 먼저, 지난 해 1월 출간된 <모두가 광장에 모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소개하고 싶다. 저자가 자신과 친구로 연결되어 있는 188명의 트위터리안들과 함께 엮은 이 책은 순전히 블로그, 트위터, 위키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졌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소외가 당연시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세상과 혹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트위터 등 SNS를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어떻게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얘기들을 해주고 있다. 비슷한 일은 우리 전라북도에서도 있었다. 올 2월에 발행된 <트래블로거, 전북을 탐하다> 가 그것인데, 이 책은 지난해 전라북도가 진행한 ‘관광스타전북’을 통해 전라북도를 관광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진, 글을 응모 받아 선정해 엮은 책이다. 응모는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이루어졌고, 응모한 사람들의 이름으로 출간된 전국 최초의 '집단지성 여행책'이다. 소셜 미디어로 대변되는 지금의 미디어 환경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이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집단지성’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근 유행처럼 들리는 군중과 아웃소싱의 합성어인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이 이런 경향을 대변하고 있는 용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능력과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을 일컫는 크라우드소싱은 집단이 가지고 있는 정보교환을 통해 올바른 정보들을 정립해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실제로, 전북대 함한희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지난해 열린 제1회 아ㆍ태무형문화유산 정책포럼에서 ‘집단지성과 온라인네트워크를 활용한 무형문화유산 기록화 방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탈권위적이고 수평적 온라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것이 무형문화유산 목록작성과 같은 기록을 가능케 하는 네트워크 구성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문화운동으로도 확장될 수 있는 이 네트워크 구성은 다양한 계층의 일반인들이 실시간으로 온라인에 접속해서 자료를 입력할 수 있고 또 입력된 자료를 다른 조사자들과 공유하는 형태의 오픈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집단지성을 활용한 자원축적의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음을 시사 하는 것으로, 앞선 사례들과 더불어 누구나 정보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소셜 미디어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가장 잘 구현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는 SNS로 세상과 소통한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5월 5일, 파워 트위터리안 이보삼 씨(40)를 만났다. 간편한 등산복 차림의 이보삼 씨는 방금 전까지 페이스북 친구들과 번개로 남고사 걷기운동을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함께 있는 일행들을 보니 지역에서는 꽤 알려진 사람들이었는데, 이전부터 알고 지내신 분이냐고 물으니 3개월 전 페이스북을 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일 뿐 오늘 처음본 얼굴도 많다고 했다. 사실 이보삼 씨는 트위터를 비롯해 지역 내 SNS 파워유저로 유명한 사람이다. 열린전북 5월호 특집을 기획할 당시에도 많은 이들이 취재를 추천해 왔기에, 홍보나 마케팅, 통신 같은 관련업종에 근무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의 직업은 손해사정법인에서 상담업무를 맞고 있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들을 일상적으로 이용학 있었다.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통해 일방적 소통을 해왔던 그는 2010년 1월 트위터를 접하면서 양방향 소통의 재미에 푹 빠졌다고 한다. 평소 개인적 취미로 맛집을 찾아다니던 경험을 살려 ‘트위터맛집’이라는 모임을 개설했고, 맛집을 소개하고 관련 내용들을 3만 여명의 팔로워(follower)들과 나누고 있다. 그는 일주일에 2~3회 정도를 트위터, 페이스북 친구들과 함께할 정도로 대단한 SMS 파워유저이다. 어린이날인 인터뷰 당일도 오전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페이스북 번개모임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도대체 SNS가 가진 매력이 무엇이기에 이보삼 씨는 그렇게까지 빠져있는 것일까? 그는 무엇보다 ‘소통의 재미’를 꼽아 얘기해줬다. “개인적으로는 업무상 소통과 참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소통이라는 부분에 있어 막막하다는 생각을 했었죠. 이전에 주로 이용했던 카페나 블로그 등도 있었지만 카페는 하나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제한적으로 모이는 것이고, 블로그나 홈페이지는 누군가가 찾아와줘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통이라고 보긴 힘들었어요.” 그런데 SNS를 접하면서 소통할 친구들을 제약 없이도 만나고, 굳이 오프라인 상에서 만나지 않더라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한다. 파워 트위터리안에서 최근 페이스북까지 섭렵하고 있다는 그에게 각각의 SNS가 가진 매력에 대해 물었다. “트위터는 140자로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기만 하면 되죠. 거기에 누군가가 반응하든 안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소통을 위해 더 열려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반면에 페이스북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준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위한 소통을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트위터는 일방적으로 팔로윙만 하면 되지만, 페이스북은 친구 수락을 해야하고 게시한 글에 ‘좋아요’ 버튼을 통해 반응을 해줘야 하죠. 트위터는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고 볼 수 있죠.” 일주일 중 반을 SNS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의 일상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는 거죠. 업무상 여러 사람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데 제약이 따랐는데,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이 나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인적자원이 되었다는 거죠. 트위터에서 맛집 당주로 있으면서부터는 활동 범위도 더욱 넓어진 것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대기업 관계자들이 자문을 구해오는 일도 있고 강연 초청을 받기도 하고요. 전주음식창의도시지정과 관련해서는 함께 활동하자는 제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내가 원하면 얻을 수 있을 만큼 활발히 활동할 수 있다는 게 SNS를 통해 바뀐 삶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그는 최근 친구들과 보다 긍정적이고 다양한 일들을 해보고자 '판을 펼치고, 흥을 돋우자‘는 모임을 결성했다. SNS 번개모임에서 친구들과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오프라인 모임까지 만든 것이다. “막연하게 생각을 내뱉기보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재생산하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되었는데요. 일종의 사회창안개념입니다. 전주를 건강하게 디자인해보자는 취지에서 창의적인 생각들을 서로 발표하고 아이디어를 나눠서 좋은 아이디어는 기관에 제안도 해보고 그럴 생각인데, 모든 과정을 오픈하고 누구나 참여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만든 열린 모임입니다. 봉사활동도 할 생각이구요.” 이보삼 씨에게 소셜 미디어는 이제 삶 그자체가 되어 버린 것 같았다. 본업에 지장을 주진 않을까 했더니 오히려 목적을 가지고 웹에 접속하다보니 과거 불필요한 인터넷 서핑시간은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는 되레 무분별하게 유행처럼 번져 주체성 없이 이용하는 SNS 이용자들로 인해 오해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함께 개인정보노출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이용자들이 “책으로 배우지 않아서 그런다”면서, 기능위주로만 얄팍하게 알게 된 지식으로 SNS를 이용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데, 제대로 살펴보면 자신의 원하는 목적과 활동 범위 내에서 적절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제대로 습득하고 이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누군가의 권유로 강제성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닌 만큼 스스로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하고 활동하는 것 역시 자유이고, 거기에는 책임도 있다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와의 만남을 토해 SNS를 통한 진정한 소통의 재미, 그리고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마인드가 어떤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출처 : 열린전북--> |